티스토리 뷰

이슈

김성태 이재정 버릇없다 논란

이슈월드 2019. 10. 5. 08:18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경찰청장 국정감사 현장에서 상대 의원에게 "버릇 없다"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증인으로 나온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보수 측 광화문 집회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한 것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열린 광화문광장 집회 주최 측에 내란선동 혐의가 있다면서 민 청장에게 고발장을 전달하게되는데요.

 

 

이를 두고 김성태는 오후 국정감사에서 민 청장에게 "내가 알기로 헌정 역사상 대검이든, 경찰청이든 현장 국정감사를 하면서 정치적 퍼포먼스로 제출한 그 고발장을 덥석 받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건 질의가 아니라 발언할 때 하라"고 말을 했는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성태의원의 발언 끝나고 이야기하라"고 제지를 당했습니다.

김성태는 이 의원을 향해 "이재정 의원, 가만히 있어라"라며 "어디서 배운 버릇이냐"고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하면서 화제가 됐죠. 이에 이재정 의원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은 "어디서 배운 버릇이라뇨", "버릇이 뭡니까"라며 빗발치기 시작합니다.

 

 

김성태 의원은 "동료의원들이 질의하는 그 순간에 왜 끼어드냐"라며 "내가 여러분에게 질의하고 있나, 민 청장에게 질의하고 있나. 참 형편없다"며 분위기가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김성태 의원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도 "어디서 이렇게 버릇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냐"고 말했습니다.

김성태 의원 질의 시간 후 이재정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300명 국회의원 중 누구의 지위가 더하고 덜하고는 없다"며 "순간적 말씀이라고 이해하지만 개인이 아니라 국민이 뽑아준 대표 국회의원 이재정으로서 이와 같은 방법으로 몰아붙인 것에 대해 사과해달라"며 요구를 하게됩니다.

이에 대해 김성태 의원은 다시 "정상적으로 내 발언시간에 민 청장 상대로 질의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끼어들어 질의를 방해하면서 문제제기를 했다"며 "소중한 질의시간을 방해했다"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과거 김성태의원은 1958년 경상남도 진주시 출생으로 가난했던 유년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진주중안초등학교, 진주중학교,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강남대학교 법학학사 및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과정을 졸업 후 병역의무를 하게됩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파견 건설 노동자로 일하면서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되었죠. 그리고 KT에 입사하여 노동조합 간부를 역임하고 한국노총 사무총장도 지냈으며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당인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비례대표 서울시의원에 당선되어 4년간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고 김성태는 다시 한국노총 사무총장으로 복귀했는데, 2003년에는 노사정위원회 노동계 대
표로 나서 주5일 근무제 시행 관련 협상을 진행하기도 한 장본인 입니다.

그리고 2008년 한나라당에 입당하여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특별시 강서구 을에 출마를 했습니다. 당시 현역이던 통합민주당의 노현송 의원을 이기면서 국회입성에 성공하였고,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호남 3선 중진 출신의 김효석 의원을 이기고 당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문재인의 호위무사" 진성준 의원을 이기며 3선 의원으로 당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