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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 '프로듀스X101' 출연자가 소속된 기획사들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벌써부터 진행되고 있다고해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게됩니다.


경찰은 지난 1일 이들 기획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하게되었죠. 압수수색 후 서울경찰청 측은 "사건 관련 기획사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구체적인 압수대상이나 사유는 현재 수사진행 중인 사안으로 밝히기 곤란하다"라고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연예관계자들에 따르면 MBK엔터테인먼트 뿐 아니라 '프로듀스X101' 출연자가 소속된 울림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에서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있죠.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 다수에 의해 유력 데뷔 주자로 예상된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들어가게되면서 의혹이 시작됐죠.


그러던 중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며 의혹이 확산되고 있죠. 논란이 커지자 엠넷은 지난 26일 경찰에 수사를 진행해달라며 의뢰한 것으로 알려지고있죠.


15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연예계 지망생, 팬들, 국민들 그리고 연예계 관계자까지 울리는 가짜 오디션과 안준영PD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파헤치기 시작했는데요.


이날 '프로듀서X101' 출연자 C 씨는 센터가 바뀐 사실을 폭로하면서 일파만파 퍼지게 됐죠. C 씨는 "센터 선발하는 거 자체가 원래 연습생들이 뽑는 거였다. 갑자기 바꿔서 XXX 연습생이 센터가 된 거고 원래 다른 회사 연습생이 센터로 뽑혀있었죠.


원래 제작진이 갑자기 투표 방식을 변경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원래 센터였던 친구도 충격이었고, 저희는 이거 갖고 노는 것도 아니고"라고 억울함을 보여주기도 했죠.


출연자 D 씨 또한 "센터가 원래 XXX가 됐었다. 본인이 돼서 오열하고 그랬는데 갑자기 촬영 도중에 센터를 국민 프로듀서가 뽑는다는 거다. 누가 봐도 그때 XXX가 팬덤이 있고 인기가 진짜 많아서 당연히 XXX이 될 줄 알았는데 사람이 돼서 다들 그때부터 알았다"고 말했죠.


'프듀X' B 씨는 파트분배에 대해 폭로했죠. "만약 파트 분배 같은 거 녹음실 장편으로 나오면서 '아 파트 한번 불러볼게요' 하면서 한 명씩 들어가서 하는 둥. 그런데 작곡가들의 마음도 있을 거 아니냐. 자꾸 다른 연습생을 강제로 하라고 하니까 작가가 달려들더니 30분 동안 설교를 해서 어쩔 수 없이 걔로 했다고 한다.


또 갑자기 안준영 PD가 와서 작곡가를 데리고 가요. 작곡가를 데리고 나가서 한시간동 이야기하고 설득한다"며 증언을 하기 시작합니다.


'프듀X'에 출연했던 제작진은 방송 분량 차별에 대해 밝혔다. 제작진 A 씨는 "누구 집중적으로 찍어라 어떤 모습을 찍어라. 이렇게 (위에서 지시가) 내려온다"고 B 씨는 "'얘를 띄워라'라고 직접적으로 얘기를 하진 않는다. '어때 얘는?'라고 말한다. 그리고 분량 좀 늘리자, 줄이자 이런식으로 말한다"라고 알려졌습니다. 


안준영 PD가 찍은 연습생이 잘 된다는 정설도 이번 시즌에서 변함 없이 유효합니다. 방송 분량도 사실상 제작진의 편의와 특정 사익에 의거한 형국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투표 결과를 좌우하는 방송분량이 누군가에게 더 많이 가고, 나머지 연습생들은 방송분량을 받지 못한 사실이 밝혀집니다. 모두가 간절한 꿈에 도전했지만 어른들의 수익놀음 아래, 순진한 연습생들은 사실상 자신의 꿈과 기회를 잃어버린 상황에 놓이게됐죠.


아울러 방송 후반부, 소속사와 대기업들 간의 커넥션도 포착이 되었는데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몸 담았던 스타쉽 연습생의 폭로를 비롯해,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mmo엔터테인먼트 등 당시 연습생을 이곳에 내보낸 각 기획사들의 실체를 낱낱히 볼 수 있었습니다.


연습생 아버지는 돈을 요구 당했다며 "그 1억 2천 만 원도 정말 자식 위해 주고 싶었다"라는 말까지하게 됩니다. 당시 출연진들이 이 같은 제작진과 CJ 측, 소속사의 3중 결합에 관한 유기적 횡포를 고발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자아내기도 했죠.


안준영 PD는 엠넷 소속 PD로 알려져있으며 10년의 조연출, 2010년 슈퍼스타K2를 시작으로 엠넷에서 메인 PD직을 맡고있죠. 서바이벌 프로그램 전문PD라고 알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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