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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박은영 아나운서 결혼 프로포즈

이슈월드 2019. 9. 27. 11:42

박은영 아나운서가 결혼식 당일까지 열심히 일하는 모습때문에 화제가 되고있습니다. 오히려 박은영 결혼이 당일인데 일하는 모습에 화제가 되고있습니다.

박은영 아나운서 결혼을 앞둔 27일 KBS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을 생방송으로 진행을 했는데요. 이날 오후 7시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당일까지 라디오를 했습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결혼식 당일 방송에 "평소와 다를 것 없으면서도 좀 묘하게 다르다"며 "산뜻한 아침 공기, 노릇해지기 시작한 은행나무, 신호 받고 서있던 교차로와 인사를 나눈 스태프 등 오늘 분위기는 평생 기억될 것 같다"라고 말해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리고 "소중하다. 식장 입장 전 일하러 왔다는 건 두고두고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며 "평생 기억이될 날인 만큼 더 기분 좋은 방송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좋은 기분을 청취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오늘 소개된 모든 분들께 1분 1선물 드리겠다"는 약속도 했죠. 박은영 아나운서는 "제작비가 모자라면, 사비를 털어서라도 챙겨 드릴 것"이라고 말했고, 청취자들은 축하의 메세지가 시작되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평일에 결혼식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택일을 하는데 상대방과 제가 가장 복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오늘이었다"며 "저도 금요일에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는데요. 결혼 후 더욱 활기찬 방송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합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지금까지 38살 미혼 여성의 음기로 가득했다면, 이제는 음과 양의 조화가, 암수 한 쌍이 서로 정답게 노닐 거니까 기대해 달라"며 "음과 양의 조화가 이뤄지니까 더 좋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또 결혼에 골인할 수 있던 '꿀팁'으로 계룡산을 꼽았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이날 소개팅을 한다는 청취자에게 "아는 언니와 계룡산에 갔다가 소개팅을 하고 1년 후에 결혼을 하게 된 것"이라며 "계룡산의 기를 받았다"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죠. 그러면서 "근육통은 감수해야 한다"고 덧붙여 센스있게 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예비 신랑의 프러포즈였는데요. 날씨 예보를 위해 기상청과 전화연결을 했는데, 예비 신랑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박은영 아나운서 결혼상대인 예비 신랑은 "오늘 우리 결혼하는데 아직 현실감이 없고 어리벙벙하다"며 "항상 여유 없고 휴식 없이 살아온 나에게 여유와 휴식을 줘서 고맙고 분노만 가득하던 나에게 기쁨과 행복만 줘서 고맙다"고 말해 청취자의 호감을 사게됩니다.

또 "바쁘다는 이유로 결혼 준비 혼자 다하게 만든 것도 미안하다"며 "70살 넘어서 다 갚겠다. 오래 같이 살자는 말이다"고 센스있는 말을 합니다.

이어 "진짜 사랑한다"며 "몰디브가서 유니콘 튜브 타고 놀자"고 덧붙이며 음성 편지를 마무리하게됩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예비 신랑의 깜짝 프러포즈에 "고맙고 사랑한다"며 "우리 행복하게 잘 살자"면서 눈물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박은영 아나운서는 "오늘 많은 사랑과 결혼 축하를 받았다"며 "너무 감사드리고 큰 축하를 받은 만큼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습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결혼식 후에도 오는 29일까지 예정된 방송 업무를 완수하고 신혼여행을 떠나는데요. 박은영 아나운서가 신혼여행으로 자리를 비우는 10월 9일까지 'FM대행진'은 방송인 정준하, 안현모, 홍현희가 스페셜 DJ로 진행을 맡게됩니다.